여러 사람들의 지원으로 약 280만 원을 모금하여 지역 장애인복지협회, 대학생, 주거복지 공동체, 주민들의 협력으로 개선이 이루어졌음
이러한 개선은 거주 노인의 삶을 개선할 뿐 아니라, 요양 시설로 이주하게 되는 시간을 연장하여 국가 복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혜안으로 가치 있는 '공생' 기술임
척추장애로 등이 70도로 등이 굽은 할머니는 기존 부엌 작업대가 높아 주로 바닥에서 조리를 하며, 그로 인해 일어났다 앉았다 하는 행동이 많아져 관절에 더욱 무리가 가고 신체 균형감과 유연성 그리고 감각이 떨어져서 바닥에 있는 물건을 밟아 위험에 처하기도 함.
할머니 키에 비해 높은 싱크대에는 식기들이 쌓이고 설거지를 제때 수월하게 할 수 없어 위생적으로 관리가 안 됨.
기증을 받은 높고 큰 세탁기는 할머니 빨래가 많지 않음에도 사용할 수밖에 없고 척추장애로 허리가 굽어 키가 작아 높은 세탁기 앞에 도마를 딛고 서서 깊은 세탁기 안을 들여다볼 수 없어 긴 집게로 빨래를 집어 꺼내는 작업을 함.
신체 균형감과 민첩성이 떨어진 할머니가 빨래를 꺼내고 넣는 과정에서 신체 균형이 깨어지면 큰 낙상사고로 이어져 뇌진탕을 초래할 수 있음.
얇은 유리창문을 열면 높이가 50cm 낮은 현관 바닥이 있고, 평소 잘 일어나지 못하고 불안정한 자세로 걸어 다니는 할머니가 외부 출입을 위해 유리 문에 접근할 때 넘어지기 쉬운데 유리창에 부딪히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
특히 얇은 유리창은 깨어졌을 때 파편이 생기고 또 몸 균형이 유리창 쪽으로 쏠리면 바로 50cm 아래의 현관으로 넘어져 더욱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음.
